얼마전 지인이 지인동생과 함께 창릉신도시 사전청약을 넣었다는 이야기를들었습니다. 얼마 후 결과발표 날, 본인은 탈락하고 동생은 당첨되어 기분이 묘하다는 우스갯소리를 하였는데요. 2023년 창릉신도시 사전청약은 입주가 2029년이라고하니 입주 6년전에 청약을 신청하는 것이였지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요즘 분양하는 청약에 비하여 분양금액이 거의 절반 가격이였습니다. 사전청약에 대하여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저에게는 조금 생소한 제도인 사전청약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아파트 청약
간단하게 아파트 청약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아파트를 분양받는다는 말을 사용합니다. 아파트를 산다라는 말과 일통하는 표현입니다. 아파트는 여러가구가 모여서 커다란 덩어리 형태의 공동주택입니다. 이런 큰덩어리를 한번에 팔 수 없어 여러개의 조각으로 나누어 판매하는 형태입니다.
한자어인 나눌분 分 을 사용하여 분양받는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청약 후 최초로 당첨되는 경우에만 사용하고 이후에 집을 살때는 ‘매매’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아파트 청약이란 청약통장을 사용하여 신규로 분양받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사전청약 본청약
우리가 보통 청약을 모집하는 주택청약 모집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사전청약과 본청약을 나누어서 신청을 받습니다.
아파트 입주과정
먼저 아파트가 지어져서 입주하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아파트를 건설사에서 짓고싶다고하여 바로 지을수는 없습니다.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는 먼저 지을 수 있는 땅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두번째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가 필요합니다. 인허가를 받은 후에는 공사를 시작하는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청약은 바로 이 ‘착공’의 시점에 진행이됩니다.
청약 신청 후 당첨이 된다면 이를 ‘아파트를 분양 받았다’고 표현합니다. 이제 남은 공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아파트가 전부 지어지고 난 후에 이것을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완공된 아파트에 하자가 있진 않은지 등등을 확인한 후 관련된 법적인 절차를 마무리하게되면 이를 ‘준공‘되었다고 합니다. 아파트를 사용해도 된다는 사용승인을 받은 후에는 분양받은 사람들의 입주가 시작됩니다.
사전청약
착공의 시점에 진행되는 청약보다 1~3년 정도 먼저 시행하는 것이 ‘사전청약’ 이라고 합니다.
사전청약이라는 단어를 들어본게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아파트 분양을 할때 종종 들어보곤 하였는데요.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같은 공공부문에서 건설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의 민간분양 아파트 및 공공이 진행하게 되는 도심 고밀복합개발사업에서도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후분양제
또다른 분양제도로 ‘후분양제’가 있습니다. 후분양제도란 골조공사 등 건축공정을 60%이상 진행한 후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방식입니다.
지축의 e편한 센텀가든이 2022년 후분양을 진행하여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때 6월에 분양을해서 7월에 계약 후 그해 10월에 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입주가 가능하여 현금을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는 분들이 분양을 신청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후분양 대출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하였는데요. 분양가가 6억초반대로 가격이 좋아서 평균 경쟁률이 172.25:1 을 기록했다고하니 엄청난 흥행이였습니다.
선분양제도의 경우 모델하우스만 살펴본 후 계약여부를 결정해야 됩니다. 후분양제도의 경우 계약 전에 실물에 가까운 아파트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2년도에 뉴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후 많은 분들이 후분양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원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Sh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주택 분양 시점을 건축공정률 60~80% 시점에서 90%로 늦추는 안을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재건축 조합 등에서 후분양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아파트 청약의 형태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청약의 형태는 사전청약과 본청약으로 나뉘며 후분양제도가 있습니다. 사전청약제도의 경우 공공분양에서 많이 이루어지다보니 가격이 저렴하고 입주시점이 늦어 자금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제공됩니다. 요즈음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대출금리가 높아 청약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미래가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니 간단한 부동산 제도와 용어는 익혀두시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